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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피아골계곡 단풍이 오는 11월 1일 ~ 2일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 산 아래로 2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절정은 80%가 물든 시기를 말한다.
피아골계곡길 코스(직전마을~피아골대피소/4Km/왕복 3시간30분)는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가을날의 핏빛 단풍으로 유명하다. 잠홍소, 삼홍소, 통일소, 연주담, 남매폭포 등 자연미 뛰어난 소와 담, 폭포가 단풍과 어우러져 있어 산행에 다양한 재미를 준다.
“민중의 삶과 함께한 격동의 길” 피아골의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사람들은 흔히들 가을철 핏빛 단풍이나 한국전쟁 때 이곳에서 동족상잔의 피를 많이 흘려 피아골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지만, 피아골 지명의 유래는 사람들이 식량이 부족했던 시설,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오곡(쌀, 보리, 조, 콩, 기장)중의 하나인 피(기장)를 많이 심어 배고픔을 달랬다는 데서 피밭골이라 부르던 것이 변화되어 피아골로 불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곳 마을을 기장 직(㮨), 밭 전(田)을 써서 직전(㮨田)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피아골계곡 초입에는 지리산 제일의 거찰이었다는 연곡사와 국보급 문화재가 있고, 해마다 가을 단풍철에는 지자체에서 피아골단풍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피아골계곡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은창 행정과장은 “단풍철에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안전에 주의하시고, 자기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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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06: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