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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여가, 웰빙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도시 농업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도시 곳곳에 조성된 텃밭은 경관을 좋게 하여 도시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식물의 호흡은 도시의 공기를 맑게 한다.
옥상에 텃밭을 만들면 여름철 열대야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가 절약되고 도시농업 으로 수확한 농산물을 저소득층에게 공급하거나, 고령화 사회에서 퇴직 후 도시농부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도시농업이 사회문제 해결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러한 욕구에 따라 도시 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초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도시농업 육성 기반 마련
시는 올해 도시농업 담당을 신설하고 도시농업 육성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 방법인 6대 전략, 11개 추진과제, 17개 세부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계획은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도시텃밭(City Farm) 공간 확보, 도시농업 전문 인력양성 및 기술보급 등이다.
특히, 도심내 핵심 사업지구 선정을 위해 대상지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를 확정하여 실행에 들어갔다.
시범 사업으로는 도시민 체험 생태 텃밭 7개소 2318㎡, 주말 농장형 테마 텃밭 1개소 5636㎡를 조성하고 원예 활동을 통한 미래 소비자의 농업 이해도 증진 및 어린이 정서 함양을 위해 학교 텃밭 2개소를 조성했다.
또, 가정 및 사업장 앞 상자 텃밭 가꾸기로 녹색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상자텃밭을 분양했다.
주말 농장형 제1호 Eco-텃밭정원은 조례동 드라마세트장내에 조성됐고 총 면적 5,636㎡에 경로자, 3자녀 이상 다둥이, 다문화가정 등 150세대가 참여했다.
이러한 노력 결과 순천도사초등학교가 제10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학교 학습원(텃밭)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장에서 표창을 받았다.
▶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
시는 도시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도시민 및 도시농업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과 도시민 교육을 위한 도시농업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함께해요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8월 5일부터 시작하여 11월 18일까지 매주 2회를 진행하여 1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과정은 도시 농부학교와 도시농업연구회원들이 참여한 전문가 양성과정, 관내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어린이 자연학교 과정은 시민과 학생, 연구회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도시농업 연구회원들은 도시 농업을 육성 전파하는 지도자로 나서고 하반기에 조성된 ‘체험학습원’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일 순천시 농업교육관에서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서 시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무더위와 싸워가면서 수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순천시의 도시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도시 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는 등 도시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2018년에는 순천을 제1의 도시농업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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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09: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