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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진단에%20따른%20작물생육%20관리%20교육2
광양시가 지난 25일 강소농 40여명이 참여하여 농업인 교육관에서 토양환경을 보존하면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토양진단에 의한 작물 생육 관리 교육’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에서 30여 년간 토양학 관련 업무에 종사해 온 김유학 박사는 “토양 PH에 의한 생육장애, 토양환원에 의한 작물생리, 토양양분 불균형에 의한 작물 작육 장애에 대하여 과학적 방법을 통한 토양분석으로 토양으로 인한 작물 생육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농가에서 손쉽게 재배하는 가지의 황화 현상, 오이 백화증상, 딸기의 생육이상 증상, 고추 시들음 증상, 박과류 잎가장자리 고사원인 등에 대해 PPT자료를 이용하여 세세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다.
또, 애호박과 토마토 시설농가 두 곳을 찾아 땅이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려면 유기물이 풍부하게 섞여있어야 작물이 건강하게 자란다고 강조하고, 이일주 씨의 애호박시설하우스와 이규진 씨의 토마토하우스에서 토양현장진단을 실시했다.
김유학 박사는 “앞으로 건강한 토양관리를 위해 농업도 과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토양성질에 따라, 물빠짐과 영양소 등 에너지원을 잘 파악하여 부족하면 채워주고 넘치면 낮춰주어 작물생장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또, 친환경농업을 추구하고 있는 이일주 씨의 애호박시설하우스는 앞으로 요소나 인산을 물에 타서 물비료로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겠다는 처방을 내렸다.
이번 교육은 농촌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교육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강소농들은 자신들이 재배하는 고추, 오이, 감 등 여러 작물의 생육상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으며 평소 의문을 품었던 것들을 많이 해소했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술보급과장은 “토양정밀검정에 의한 적정시비가 중요하며 토양의 성분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토양이 지닌 병충해의 유발원인을 차단할 수 있듯이 이렇게 좋은 교육이 준비되어 있을 때는 강소농들이 주위분들과 함께 참여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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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08: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