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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과 노래가 흐르는 아름다운 벚꽃길’
제5회 보성벚꽃축제 성황리에 마쳐
2015-04-14 오전 9:20:57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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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분홍 벚꽃이 활짝 피어난 계절을 맞아 보성군 군립백민미술관 광장에서 지난 10일부터 3일간 열린 보성벚꽃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군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는 보성벚꽃축제는 아름다운 길 보존회(회장 정륜스님)가 주최하고 보성벚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염동만) 주관으로 벚꽃을 통한 새로운 지역문화 브랜드를 정립하고 지역예술인들과 각종 동호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축제 주요 행사로는 농악시연, 어린이 난타공연을 비롯하여 한국문인협회원 시낭송, 트롯‧민요‧색소폰‧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 디카사진 촬영 대회, 전통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과 관광객과 지역민의 어울림 한마당 잔치,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보성군에서는 이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시(詩)와 글과 함께 걷는 아름다운 벚꽃길을 준비하여 대원사를 시작으로 관내 80여리 구간에 걸쳐 벚나무에 시와 좋은 글의 푯말을 부착하여 시와 글과 노래가 흐르는 벚꽃길을 통해 사색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풍요로워지는 기분 좋은 날을 선사했다.

      염동만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장은 “해마다 이맘때면 벚꽃을 보러 상춘객들이 아름다운 보성을 찾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 경제도 활력이 넘쳤다”고 말했다.

      임채영 부군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해 주신 염동만 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축제는 우리 군민에게는 화합과 발전을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과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오를 만큼 유명한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는 30여년생 왕벚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왕벚나무 터널'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하루 수 천대 차량이 몰리는 등 벚꽃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5-04-14 09: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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