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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성 벼(앵미) 발생증가로 예방대책 시급
금년도는 연초부터 예상하지 못한 볍씨 발아불량
2011-09-29 오전 8:44:35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금년도는 연초부터 예상하지 못한 볍씨 발아불량이라는 대형사고를 경험하고 과거 30여년간 정부 보급종을 칭찬하던 모든 농민들로부터 호된 꾸지람과 심한질타를 받았다.
    “이처럼 불량종자가 공급된다면 국립종자원이 필요한 존재인가?”

    금년초 볍씨사고 발생으로 구입했던 보급종을 버리고 순도가 떨어진 대체종자를 어쩔 수 없이 확보하여 적기보다 늦어짐에 애태우며 부랴부랴 이앙했던 농민들 !
    이앙후 저온현상과 장마속에 일조량 부족으로 벼의 작황은 좋지 못하고 8월 출수전까지 파란들판을 바라보며 근심과 걱정의 나날을 지내왔다.
    다행히 출수기를 지나 8월하순께 부터 기상요건이 호조되면서 오히려 늦게 이앙한 벼의 작황이 좋다며 여기저기서 풍년을 기대하는 농가의 반응들이 쏟아져 나온다.

    기후변화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우리나라의 기후도 바뀌어 가고 늦게 이앙한 벼의 작황이 좋으니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금년도는 벼 이삭이 고개 숙이는 황금들녘에 예년에 비해 유난히 많아진 잡초성 (앵미)벼들이 많이 눈에 띤다. 대부분 직파재배한 논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논에서도 많이 발생되고 있어 금년 초 볍씨사고에 의한 대체종자의 파종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측된다.

    잡초성(앵미) 벼는 키다리병과는 다르게 못자리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출수 후 재배포장에서 나타나 일찍 성숙하며 탈립성이 약하여 수확전에 논바닥에 종자가 대부분이 떨어져 땅속에 잠복하게 된다.
     
    잡초성(앵미) 벼는 휴면성이 강하여 땅속에 묻힌 종자가 썩지않고 수년간 계속 발현되며 처음 1년차 에는 논바닥에서 1~2개 정도 보이던 것이 2~3년차를 거치면서 급속히 번져 증가되는(발생률 : 1년차 0.5% → 2년차 18% → 3년차 33%) 골치아픈 잡초이다. 특히 잡초성(앵미) 벼는 피와 달라 제초제로 방제할 수 없어  아무리 순도높은 보급종을 사용하여도 땅속에 남아있는 잡초성 종자를 제거하지 않고는 뽀족한 대책이 없다.

    따라서 수확과정에서 땅바닥에 떨어진 잡초성 앵미벼를 제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방안을 만들어 농가 스스로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땅바닥에 떨어진 잡초성(앵미) 벼의 제거를 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가을철 벼를 수확 후 볏짚을 소각하여 땅바닥에 떨어진 종자를 태워 없애고 둘째, 가을철 벼 수확즉시 논바닥에 물을 대어 바닥에 떨어진 종자를 싹틔우고
    셋째, 이듬해 봄, 잡초성 벼가 많이 발생한 논은 조기이앙 또는 건답직파를 하지말고        최대한 늦게 심어지도록 하며 기계이앙 재배를 해야한다.
    넷째, 논을 경운하지 않고 물을대어 5월초순에 논바닥에 떨어진 종자를 싹틔우기 후 비선택성 제초제(그라목손)로 싹이 난 잡초성 벼를 제거한 후 기계이앙 재배한다

    이는 잡초성 벼가 같은 작물로서 재배과정에서는 제초제를 사용 방제할 수가 없으며 재배 전에 땅속에 떨어진 종자가 싹을 틔우도록 하여 제초제 등으로 죽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황금들녁 수확을 앞둔 종자속에 섞여있는 잡초성 앵미벼를 보면서 내년농사를 생각하면 또 하나의 걱정이 앞선다. 이를 미리 대비하고 순도높은 보급종 종자를 준비하는 것도 예방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끝으로 금년도 정부 보급종 볍씨사고로 농민여러분이 겪으신 고통에 대해 거듭  사죄드리며 다시는 금년도와 같은 종자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해본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9-29 08:44 송고
    잡초성 벼(앵미) 발생증가로 예방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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