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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율촌면(면장 박철수)은 지난 6일 오전 11시 율촌면주민자치센터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여성과 시부모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간담회' 를 개최했다.
 
이날 ‘다문화가족 간담회’는 이주 여성과 다문화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다문화가족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안내, 후원물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철수 율촌면장은 “이번 행사는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여성과 시부모님들이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져 서로에 신뢰감을 형성해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 여성 누엔티끼우 씨는 “평소 어렵기만 하던 시부모님과 대화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뻤다.”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율촌면은 지난해 12월 다문화가족과 면 직원 간 자매결연을 맺어 다문화가족 여성들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속적인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출산한 5세대를 방문하여 백미와 미역 등을 전달하며 축하하여 주었고, 올해 4월에는 한국어교실을 개강하는 등 고국을 떠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 세대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