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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와 여수교육지원청이 28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육전문가 등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시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최종사업계획서와 특구지정신청서 제출에 앞서 시민여론 수렴과 발전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여수시는 그동안 도시 경쟁력의 근간인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여수교육국제화특구 지정도 외국어교육 강화와 대학의 국가경쟁력 제고 등 여수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좋은 기회인만큼 우리지역이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국제화특구’란 올해 처음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지정되는 것으로, 특구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규제 완화와 자율권을 부여받게 되며, 정부의 행․재정지원 아래 다양한 국제 교육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초․중등교육법을 적용받지 않는 국제자율학교 설립 ▲외국어교육 강화를 위한 외국어체험센터․외국어도서관 등 외국어 전용타운 설립 ▲전문 인력의 국제교류․해외진출 등을 위한 국제교류센터 설립 운영 등이 있다.

선정 기준은 지정의 합목적성(20점), 사업계획(50점), 인프라 및 환경(20점), 국제화 실적(10점) 등 4개 영역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6년 관광국제화 교육특구와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된 이래, 2009년에는 세계교육도시연합(IAEA)에 가입해 교육 국제화를 추진해 왔으며, 교육국제화특구지정 신청을 위해서는 그동안 여수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5개년 추진계획서를 만든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