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복구현장및_수재민_위로1

제16호 태풍 '산바'로 여수 곳곳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여수시가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여수지역은 16호 태풍 산바가 최대 373mm(남면)의 폭우를 뿌린데다 밀물 시간이 겹치면서 만성리해수욕장과 오동도 등 해안가와 중앙동과 교동 등 저지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17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주택 25동과 상가 약100여세대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250ha가 물에 잠겼다.

또한, 선박 1척이 침수됐으며, 정전으로 570여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도 돌산읍 등 도로 12개소와 삼산면 등 해안도로 5개소, 하천․구거 3개소(상암천, 용수천, 소호음달 구거), 방죽포 방파제 등 3개소, 삼산면 부잔교 1개소, 절개지 붕괴 1개소(자동차 4대 파손), 가로수 40주, 오동도 정문 등 기타시설 6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어제 오후부터 응급복구체제로 전환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현황 파악과 신속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동도와 침수된 도로 등 각 피해현장에는 각종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어제부터 응급 복구작업에 들어갔으며, 쌍봉동 항호마을과 연등천 침수상가  등에는 18일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과 주민 등이 참여해 복구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시장도 어제 오후부터 피해현장을 돌며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관련 부서에 공무원과 장비 등을 총 동원해 긴급 복구토록 지시했다.

한편, 시는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태풍 피해로 인한 재난지급금 해당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