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개장 200여일을 앞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이색적인 볼거리 중 하나인 ‘꿈의 다리’ 컨테이너 설치가 완료되면서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꿈의 다리는 순천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동천으로 분리된 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수목원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의 꿈이 전시되는 미술관이다.

컨테이너 30개를 활용 평범한 다리가 아닌 세계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될 ‘꿈의 다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다리 미술관으로 2010년 상해엑스포 한국관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설치예술가 강익중씨가 디자인했다.

꿈의 다리 내부에는 16만점의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은 그림이 전시되는데, 다리가 박람회장의 분리된 두 구역을 연결하듯 사람과 자연,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매개체를 상징한다.

꿈의 다리에 전시될 작품 모집을 위해 박람회조직위에서는 ‘꿈을 그려보세요! 2013년 봄, 여러분의 꿈이 펼쳐집니다’는 주제로 어린이 꿈 모으기 전국대회를 9월 21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등학생으로 입상학교에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생태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된다.

박람회장에는 해외 30여 개국과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들의 참여로 특색있는 정원들이 조성되며 ‘뽀로로’, ‘디보’, ‘앵그리버드’, ‘토마스와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어린이 놀이정원도 조성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드넓은 정원에서 어린이들이 재미를 통한 생태학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놀이와 교육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최고의 생태체험학습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