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학생들에게 시립도서관 서가를 분양하여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생활화와 봉사활동을 연계한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밝혔다.
서가 분양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학생 50명에게 선착순으로 서가를 분양하며, 분양 받은 학생은 6개월 동안 서가를 관리는 등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신청 방법은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학생이 직접 시립도서관을 방문하여 신청서와 독서노트 1권을 제출하고 자신이 원하는 서가를 분양 받으면 된다.
분양 받은 학생은 서가의 책 정리 및 찢어진 책 등을 보수 한 후 반드시 일정 분량의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작성하여 도서관 직원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서가를 분양 받은 학생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서가에 분양자의 성명과 학교 등 인적사항을 표시하여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서가를 관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봉사활동 장소로 도서관을 선호하지만 단순히 청소와 책 정리 등 시간 채우기에 급급한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도서관을 멀리할 수 있겠다는 우려에서 시작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기회에 도서관이 재미있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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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09: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