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백운장학금%20기탁(김복남)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목) 다압면에 거주하는 김복남(77세, 여)씨가 (재)백운장학회에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복남씨는 “평소 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는데 우리지역에 우수 인재 양성과 교육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어렵게 모은 재산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하동군 하동읍(고동골)에서 1935년 1월 10일에 태어난 김복남씨는 17세에 결혼하여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로 들어와 그때부터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매실, 녹차, 고사리, 고들빼기 등 각종 농산물을 채취하는 등 억척스런 삶을 살아왔다.
김복남씨는 슬하에 5남매의 자녀를 훌륭히 키워 사회에서 맡은바 역할을 성실히 하도록 하였으며, 자녀들은 이번 어머니의 장학금 기탁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되어 시 출연, 기업체․시민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21,074백만원이 조성되었으며, 지금까지 2,559명에게 37억의 장학기금을 지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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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4 09: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