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공연사진[1]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만남 & 울림’ 순회공연이 지난 24일 여수시민회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여수시와 광주지역 종교인평화회의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등 9개국 12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아고고, 세케레, 바타드럼, 이야일루, 오멜레 메타 등 각 국의 토속악기를 연주하며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날 영상메세지를 통해 “눈을 떠도 떠오르고 감아도 떠오르는 것이 그리운 고향이고 고향의 부모 형제, 친구일 것”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가족의 향수를 달랠 수 있기를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응웬티사우(32, 베트남)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던 고향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매우 감동 깊었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한국문화로 구성된 대부분의 공연은 결혼이주민들에게 모국의 향수를 채워주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러한 다문화 공연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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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6 23: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