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강소농%20소개%20다섯번째%20박연숙%20조상익%20부부
논이 없어 제초제 등에 오염되지 않아 전국에서 두 번째로 깨끗하다는 순천시 황전면 대치리 천황재골에서 매실왕공주와 매실머슴이 귀농하여 부모의 과수원을 이어 받아 ‘자연그대로참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강소농 박연숙, 조상익 부부를 소개한다.
박 대표 부부는 2만8,380㎡의 농장에서 봄에는 고사리를 수확하고 초여름 6월에는 매실 수확, 여름에는 고추를 수확하고 가을에는 대봉으로 곶감과 감말랭이를 생산하는 영농 체계를 갖췄다.
부부는 비용 절감을 위해 3.3㎡당 100원대의 초저비용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친환경 농자재 자가 제조 교육을 부부가 함께 받는 등 합성화학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나는 자재를 사용하여 땅의 기운을 찾아주어 자연그대로의 매실을 생산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고민한 결과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이런 한 집념은 농장이름을 ‘순천미인참농원’에서 ‘자연그대로참농원’으로 바꾸게 했다.
박 대표 부부는 성공적인 귀농 정착을 위해 강소농 5대 실천전략 가운데 하나인 ‘역량강화’라는 경영계획서를 세운 후 15일마다 실행보고서를 작성하고 점검하면서 블로그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 전략에 초점을 맞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정보화교육과 귀농인 e-비즈니스 교육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에 전념했다.
그 결과 블로그를 통해 2012년에는 250명이 매실 예약판매에 참여 하였으며, 올해는 5월 17일부터 예약을 시작하여 380명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여 매실을 수확하기도 전인 6월 14일에 예약이 완료됐다.
박 대표 부부가 유별나게 블로그에 정성을 쏟는 사례가 있다. 조상익 대표는 부인 박연숙 대표를 왕공주처럼 평생 모시고 살고 싶어 블로그의 타이틀을 농장명과 다른 ‘매실왕공주와 아름다운 매실의 여행’이라고 하여 재능 나눔을 하고 있는 김용근 강사와 2시간여를 논쟁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다른 강소농과 달리 모든 교육을 부부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없는 교육은 서로 분담하여 교육을 받은 결과이다.
내년에는 체험객이 머물고 갈수 있도록 10㎡짜리 향토방 2채를 짓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상주에서 구들 교육을 받아 역량을 강화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작년에 처음으로 시도한 곶감 90접과 감말랭이 30접이 서울 용산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곶감 300접과 감말랭이 200접을 생산할 계획이다.
박 대표 부부는 귀농하면서 심은 매실을 올해 첫 수확을 하게 되어 그 동안 구슬땀을 흘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고사리 3톤과 매실 8톤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3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현재 보다 2배 많은 6천만 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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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6 22: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