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작문교실_학습자_글솜씨_자랑_(61)[1]
순천시는 평생학습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글작문교실 학습자 큰 잔치인 글 솜씨 자랑대회를 지난 8일 정원박람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 솜씨 자랑대회는 한글작문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24개 읍면동 56개 마을 598명 학습자 중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구분,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시상은 오는 11월 말 평생학습 결과 발표회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15명을 표창한다.
순천시는 지난 2003년부터 한글을 배우지 못해 힘들어 하는 비문해 성인에게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689개소에 한글작문교실을 개설하여 8,754명이 세상과 소통하고 행복한 삶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교육부가 주최한 ‘2013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영예를 갖기도 했다.
또 금년 3월에는 교육부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재해득교육기관으로 인증되어 학습자 25명이 3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쳐 초등학교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되며 2014년에는 현재 1개 반에서 3개 반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조충훈 시장은 역사의 수레바퀴는 열심히 살아온 어르신들 덕분에 지금의 순천이 있다며 문맹의 한을 씻고 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어르신들을 존경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좀 더 풍요로운 여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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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10: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