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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로컬푸드 정책, 어떻게 추진하나?
로컬푸드로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시민” 만든다
2014-02-20 오전 9:16:27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순천시가 지난달 6일자로 로컬푸드 전담팀을 신설하고 순천형 로컬푸드 육성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로 생산자는 적정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장거리 운송을 통한 판매를 하지 않아 탄소발생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일조한다.

    순천시는 로컬푸드 정책추진의 방향을 소규모 가족농과 고령농 등 농업인의 복지증진 및 지역공동체 복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농업생산구조를 개혁하여 식량자급율을 제고하고 식량주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형 시장’은 대규모 상업농 중심의 시장지향형 경쟁시장과 대비하여 소량 다품목을 생산하는 중소농 위주의 로컬푸드 시장이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신뢰와 협동의 관계 속에서 생산자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로컬푸드를 생산하고, 소비자는 값싸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지속적으로 소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한다.

    순천시는 이러한 목적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도·농통합 도시 특성을 살린 로컬푸드 정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는 관련 조례제정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제도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로컬푸드 생산을 위해 CB사업단(마을공동체사업단) 등 생산자를 육성, 조직화하고 교육을 실시하여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음식문화를 유지·보전하는 주체인 소비자가 올바른 먹거리를 식별하고 지역농업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도 추진한다.

    더불어 로컬푸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성분검사 등 인증기준과 시스템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인증센터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차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민 직접 가공 시 제조허가 문제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민가공센터 건립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로컬푸드 유통․판매방식에는 직거래 장터, 밥상꾸러미, 전문 판매장인 직매장 등 크게 3가지로 순천시는 직거래장터는 4월부터 조례호수공원과 아파트 단지 등에서 열고 직매장 운영에 대비한 생산자와 소비자 조직화 및 홍보의 기회로 활용한다.

    소비자와 계약하여 보통 주1회 정도 꾸러미 형태로 공급하는 밥상꾸러미 시범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유통의 핵심은 직판매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조직화 하여 생산기반이 구축 조성되면 농가식당 등과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로컬푸드를 농촌체험관광과 연계한 6차산업화를 통해 희망찬 농업․활기찬 농촌․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2-20 09: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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