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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 질병 매개체인 야생 진드기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적극적인 방법으로 전환했다.
야생 진드기란 주로 산과 들녘 주변에 서식하는 작은 소참진드기로서 활동 시기는 4월에서 11월 사이이며, 치사율이 46%에 달하지만 물렸을 때 SFTS바이러스 감염 확률은 0.5%(100마리 중 1마리 미만)로 알려져 있다.
군은 그동안 교육과 홍보사업에 그쳤으나,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을 우선 선정하여 경운기를 이용한 동력분무 방역소독을 지난 13일 시작하였으며, 야생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6~9월에는 월 2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방역에 앞서 선제방법으로 위생해충의 서식장소의 풀베기를 추진하였으며, 등산로, 공동텃밭, 쉼터, 해수욕장등 수풀이나 나무 우거진 장소 중심으로 잔류성이 높아 방역효과가 높은 분무식으로 방역 소독하였다.
특히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관내 전 지역 동시에 일제 합동 방역활동에 나섰다.
또한 고흥군 보건소에서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의 접촉을 막아주는 기피제는 작년대비 1.5배를 늘려 군민에게 보급하고, 경로당 방문과 마을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방수칙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군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SFTS 감염원이 6일~14일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시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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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09: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