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기사제보 | 즐겨찾기 추가
새 배너 / 순천시의회 새 배너
전체기사 포토영상 오피니언 들길산책 인물동정 지역광장
최종편집시각 : 2025.02.24 (월요일) 08:23
전체기사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이어도를 만나다 / 오양심
2012-03-08 오전 9:12:19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이어도를 만나다   
    오양심

     

    사랑이 밀려와
    바다에 넘쳐날 때는
    이별의 아픔을 알지 못했습니다
    빈 꿈을 찾아서 허공을 파닥거리던
    보이다가 보이지 않는 것들의
    높은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거든요
    잠 못 이루는 밤이 고조되고
    내 안의 해수면이 점점 낮아지면서
    아뿔사! 싶었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사는 것과 죽은 것도
    내 뜻이 아니라는 것을 겨우 알아냈을 때
    이어도를 만났습니다       
    그것은 섬이 아니라
    초로의 가슴 깊은 곳에
    수심을 묻어놓고 비잠주목하는
    한 마리 새였습니다

    죽어서도 살고 싶은
    이어도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3-06 09:02 송고 2012-03-08 09:12 편집
    이어도를 만나다 / 오양심
    최근기사
    새 배너 뉴스앵키
    참살이소개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방침
    참살이뉴스 사업자등록번호 : 416-14-38538 / 등록번호 : 전남 아 00078 / 발행일 : 2008년 6월 1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장자보3길 28 T : 061) 746-3223 / 운영 : 김옥수 / 발행 ·편집 : 김용수 / 청소년보호책임 : 김영문
    yongsu530@hanmail.net yongsu530@naver.com Make by thesc.kr(scn.kr)
    Copyright 참살이뉴스. All Right R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