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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29일 군 청사 현관에 ‘커피 한 잔 값으로 행복해지는 통일 기금함’을 설치하고 범 군민 통일기금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다.
통일 기금함을 설치하게 된 까닭은 현재 민간에서 추진 중인 ‘통일기금 모으기 운동’을 행정에서 적극 뒷받침하여 전국적인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함이다.
통일 기금함은 6월 18일까지 비치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조국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기부하면 된다.
이렇게 모아진 통일기금은 6월 19일 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개최되는 ‘통일기금 모으기 운동 확산을 위한 범 군민 결의대회’에서 박병종 군수가 김갑수 통일기금 모으기운동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흥군의 이러한 움직임은 통일기금 모금운동 발원지로써의 위상을 확립하고, 더불어 범국민 운동으로의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일기금 모으기 운동을 추진 중인 김갑수 대표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조성된 통일기금이 독일의 통일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2008년 8월 29일 통일기금 통장을 개설, 국내 최초로 통일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하루에 자판기 커피 값 300원을 아껴 매달 9,000원씩 통일기금으로 조성하자는 취지의 범 군민 운동을 추진해 온 결과, 금년 4월 현재까지 약 2천 2백여만원에 다다르는 통일기금이 조성되었으며, 조국통일이 이루어 질 때까지 계속해서 모금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군에서는 이와 같은 통일기금 모금운동을 통해 군민 역량을 결집시킴으로써, 예로부터 ‘충효의 고장인 고흥의 참모습과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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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0 08: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