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방제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민물고기 섭취 기회가 많은 보성강과 주암호 수계구역 주민 및 희망자를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간디스토마)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군 보건소(소장 선종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8년 동안 장내 기생충 검진을 실시한 결과 보성군은 평균 9.5%의 양성률을 보였으며, 감염자에 대해서는 전원 무료치료 및 관리 중에 있다.
간디스토마 감염은 우리나라의 기생충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장내 기생충 환자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간디스토마에 감염 시 복수, 황달, 빈혈, 기생성 간경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담관 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의 중요한 요인으로 감염 예방을 위하여 민물고기의 생식을 금하고 민물고기 등 생선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기생충검진(대변검사)을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민물고기 생식경험이 있거나 쉽게 피로하고, 간 부위 통증, 잦은 설사 및 소화불량, 황달 증상자, 야맹증이 있는 사람 등 자각증상을 느끼거나 의심이 되는 분께서는 꼭 검진과 치료를 받고, 다음 해에 재검사를 해 치료 여부를 꼭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보성군 보건소에서는 퇴치 수준인 1%이하 감염률에 도달할 때까지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보성군보건소(☎850-5681)나 각 읍․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검진을 통해 무료 투약․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3-06 09: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