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성 기자)

20160330140553
고흥군이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어촌 노인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15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공중목욕장이 운영되고 있는 10개 면에서 각각 16주간 32회씩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혈압․혈당 및 체지방 측정, 균형감각, 걷기자세와 기초체력검사, 건강행태조사 등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한 후 결과에 따라 요가, 웃음치료, 걷기, 체조 등 1:1 맞춤형 운동지도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7천여 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2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32회로 연장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3월 말 현재까지 9개 면에서 104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에 총 2천 3백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포두면 건강체조 프로그램 참여자 오영숙(여, 70세) 어르신은 “보건교육도 해주고 여럿이 어울려 체조도 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ㆍ당뇨예방교실, 치매 조기검진, 걷기 생활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이 건강한 고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국에서 노인인구가 가장 많고, 만성퇴행성 관절염 발생 요인이 높은 지역 상황을 반영해 보건공무원들이 직접 걷기지도자, 웃음치료사 등 4개 분야 전문 자격을 취득해 마을 경로당 등지에서 건강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6-03-31 10: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