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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과 순천을 알아야 한다 / 김용수
2016-07-19 오전 8:23:22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시인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7년 전쟁을 치르면서 백성들이 겪었던 고난과 고초를 알아야만 한다. 그 아픈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언제나 힘없는 자는 힘 있는 자에게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국가와 국가 간에는 윤리와 도덕은 뒷전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한 온갖 수단과 방법 등이 동원된다. 그래서일까? 개인이 됐든, 국가가 됐든 힘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 정유재란 역사연구회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속에 파묻혔던 순천지역역사를 발굴하는 한편 정유재란 당시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정유재란 역사이론 정론화다. 즉,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구국정신에 담긴 약무호남, 시무국가 의미를 후손들이 기억할 수 있는 사료를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유재란의 대중화 된 역사책이 없어 지방사로서 정유재란 관련 사료나 연구논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일반대중이 쉽게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국민교과서 형식의 정유재란사 정립이다.


    둘째는 정유재란 전적지 S자형 역사탐방로 운영이다. 왜란의 시작과 끝이 총체적으로 결집된 곳이 순천지역이라는 것을 재인식하고 그 현장답사를 통해 실질적인 임진왜란을 상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전라좌수사가 있는 여수지역은 순천도호부에 속해 있었다. 따라서 이순신장군은 순천을 근거로 한 활약상이 컸다. 순천여수를 비롯한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진도, 완도, 목포 그리고 호남지역민들의 충의정신이 조선을 지켰다 해도 과언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신성포 앞바다에서 남해 바다를 아우르는 잠재적인 전쟁흔적과 충무공 전적지를 연계한 S자형 역사탐방로를 개발, 활용해야한다. 즉, 전남 동부지역(순천, 광양, 여수)은 신성포에서 왜성과 검단산성 그리고 충무사, 묘도, 이순신대교전망대를 체험하는 코스이고, 경남서부(하동, 남해)는 노량에서 남해대교와 충렬사. 관음포이락사, 이순신순국공원, 전망대 등을 탐방코스로 개발해야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영, 호남의 역사자원을 연계한 문화교류와 함께 지역 간 공동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영, 호남지역민들의 삶과 생활상을 체험하는 역사탐방로가 되어야 한다.      


    셋째는 한, 중, 일 역사학자 초청국제학술 토론회다. 순천시 해룡면 신성포 앞바다는 정유재란당시 조, 중, 일 동아시아 3국의 격전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학술대회는 대부분 정유재란사의 틀을 벗어난 임진왜란사 중심으로 치러졌다. 연구논문 역시도 정유재란사는  극히 미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역발상적으로 정유재란말기(1598년) 한, 중, 일 동아시아 3국이 참가했던 왜교성 전투와 광양만해전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이 지역민들의 희생역사에 대한 진실을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승리역사만 기록되고, 희생역사에 대한 기록은 전무다. 어쩌면 역사도 힘 있는 자의 기록으로 남겨지기 때문에 힘없는 지역민들의 희생역사는 송두리째 묻혔는지도 모른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이 지역민들이 희생했던 고귀한 생명과 고단했던 생활사를 찾아서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사학가들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과 지역민들이 이 사업에 동참해야 한다. 특히 왜곡된 역사는 바로잡아서 후세들의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정립하고 정론화해야 할 것이다.


    오늘에 국제정세는 평화시대가 멀어지고 냉전시대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온 지구촌이 뒤숭숭하다. 열강들의 욕심이 사라지지 않는 현실에서 한반도의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야욕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역사의식을 지녀야하고 한반도의 전쟁사를 각인해야 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비롯한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침략역사를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힘없는 지역민과 백성들의 숭고한 희생역사가 묻혀서도 아니 될 것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6-07-19 08:22 송고 2016-07-19 08:23 편집
    정유재란과 순천을 알아야 한다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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