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농협 해룡지점은 지난 6일 150만원 상당의 냉·난방기를 가엘해룡지역아동센터에 지원했다.
가엘해룡지역아동센터는 그동안 냉·난방기를 부분적으로만 갖추고 있어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식사를 해왔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냉·난방기 뿐 아니라 10만원 상당의 간식과 지역의 후원가(신영수산 김영진)로부터 지원받은 백미10kg 2포, 해룡면 마중물보장협의체의 학용품세트 40개까지 함께 전달했다.
김미영 순천농협 해룡지점장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민을 위한 실용적복지서비스를 제공하자고 했던 지난 해 협약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지낼 수 있게 되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지성호 해룡면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하루 빨리 적응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안락한 공간에서 따뜻한 식사를 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커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정길 해룡면장은 “공적복지제도의 한계를 딛고 주민이 주민을 돕는 체계를 실천하는 첫걸음이었다. 우리 지역의 기업체 등 자원발굴과 민·관 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해룡면과 해룡면마중물보장협의체, 가엘해룡지역아동센터, 순천농협 해룡지점은 지난 해 9월 6일,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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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0: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