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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나잇피크닉
순천시는 대학로의 여름밤을 만끽하는 밤샘 행사 ‘올나잇 피크닉’이 오는 27일 오후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진행한다. 이행사는 순천대학로의 청년문화기획단인 ‘청춘오지라퍼단’이 KT와 한전 사이 야외 공터에서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새롭게 꾸며 기획·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순천 청년들이 서로 사귀고 알아갈 수 있는 친목과 네트워킹 목적의 프로그램 중심으로 자정, 새벽2시, 새벽4시 등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는 보드게임과 만화책 등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도구들이 제공된다.
‘청춘오지라퍼단’은 대학로의 ‘야간 공동화’현상에 착안하여 청년들이 돈을 쓰지 않고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의 공터를 근사한 행사장으로 꾸며 누구나 올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들은 “노상에서 밤을 보내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대화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 라며 “대학로의 감성과 낭만은 소비가 아니라 청년들의 어울림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청춘오지라퍼단’은 6월 모집되었으며, 순천 대학생 및 청년 20명으로 구성되어 11월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시관계자는 “대학로 문화의 주체인 청춘오지라퍼단이 운영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으며, 대학로의 밤시간과 빈 공간을 활용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 대학 문화가 더 풍성해지면 좋겠다” 는 기대를 밝혔다.
‘올나잇 피크닉’은 9월과 10월 가을밤에도 두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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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10: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