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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와 엄마의 놀이 속에는 / 오양심
2017-09-08 오전 10:08:52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아기가 엄마와
    눈을 마주쳐놓고 
    짝짜꿍 짝짝꿍을 한다
    쥐암쥐암을 한다 도리도리를 한다
    아가는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손뼉을 치는 것이 아니다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이 아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이 아니다
    아가는 천지간에 신명을 돋우고 있는 것이다.
    채워지면 비울 줄 아는 깨달음을 얻고 있는 것이다.
    우주만물의 도리를 깨우치고 있는 것이다


    아가는 엄마 눈 속에서
    민심을 알아가고
    엄마는 아가 눈 속에서
    천심을 알아가고 
    아가와 엄마의 놀이 속에는
    하늘의 이치가 모두 들어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09-08 10:08 송고
    아가와 엄마의 놀이 속에는 / 오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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