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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 김용수 시인
2018-05-01 오전 10:25:11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평전의 선물인지
    거금나들이는 따스했다
    유람선으로 돌아보는
    남해 금당도와 거금도서
    “아직은 내년보다 젊은데”
    그 젊음 지키려는지
    그 자태 간직하려는지
    시린 가슴 꾹꾹눌러 가두고
    얼린 손발 호호불고 비비며
    산비탈 타고 오르는 봄바람소리
    아직 아직은


    꽃은 피는데 낙화는 웬 말
    봄은 왔는데 눈보라는 웬 말
    “그래, 대자연도 변수가 있단다.”
    아직은 지울 수 없는 마음속의 섬 하나
    아직도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8-05-01 10: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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