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STC대학생%20광양국제서커스%20관람

- 광양국제서커스, 여수박람회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대 -
지난 12일 개막이후 93일간의 공연 일정에 돌입한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이하 광양국제서커스) 공연장에 지난 5월 15일 뜻있는 관람객들이 찾았다. 이들은 다름 아닌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 있는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STC-k) 석사과정 재학생 26명이다.
이들중엔 한국인 학생도 있지만 콜롬비아를 비롯해 8개국에서 공부를 위해 이곳 광양으로 온 외국인 학생 16명이 함께 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지난달 입국하여 광양에 있는 학교 기숙사에 입사한지 거의 1개월이 되었지만 고국으로부터 먼 이국땅인 이곳 한국 광양은 아직은 낯설기만 하다.
학교측 관계자에 따르면 개강이후 교과정이 빠듯하고 언어, 식습관, 풍습 등 모든 것이 생소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약간의 휴식과 여가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공부와 이국 생활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야외 활동을 계획하던중 마침 국제서커스가 공연중에 있어 서커스 관람이 유익하다고 판단해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관람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커스를 관람한 학생들은 모처럼의 휴식과 함께 서커스 관람의 행운에 기뻐하며 기숙사에서 가까운 곳에 공연장이 있는 것을 알고 추후 다른 공연 작품들에 대해서도 관람하는 기회를 가지길 희망했다.
콜롬비아에서 유학 온 모르셀 알바레츠(Morcel Alvarez)씨는 이곳 광양에서의 생활이 낯설고 외롭기는 하지만 도시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생활하기엔 별 불편함이 없으며 광양시민들이 모두 친절하게 대해줘서 학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고 특히, 국제서커스 페스티벌을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서커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외국인 관람객이 많지 않지만 선원들을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 관광객 등 외국인 관객이 찾고 있어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