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전 10시 순천시 향동 순천향교(전교 남상술) 대성전에서 유림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秋期)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한다고 순천향교는 밝혔다.
석전대제는 인류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몸 바친 성현들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는 의례행사로서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이다.
석전을 가장 큰 제사라는 의미로 석전대제(釋奠大祭)라고 부르기도 한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다.
순천향교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음력 2월과 8월) 두 차례 정해 놓은 날에 봉행하고 있으며, 절차는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석전대제는 조충훈 순천시장이 초헌관을 맡고 지역 내 일반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석제대제와 같은 전통문화 재현 행사는 급격한 현대화 속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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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22: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