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피해 방지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배수설비가 불량한 283가구를 대상으로 자진정비 계도에 나선다.
시는 해마다 집중호우시 발생하는 하수역류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오수관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하기 위해, 중마동 오수역류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배수설비 연막조사를 실시하였다.
이결과 조사대상 1,046가구 중 283가구가 배수설비 설치 불량 건축물로 나타나 하수도법에 따라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도록 건축주에게 시정지시를 내렸다.
배수설비 불량 건축물의 유형을 살펴보면 지붕(옥상) 빗물이 배수구를 통하여 오수관으로 유입되고, 오수받이가 주변지역보다 낮게 설치되어 건축물 주변의 빗물이 오수관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광양시에서는 1차로 주민계고장 발송 및 반상회 홍보 등 주민 계도를 꾸준히 실시하여 오는 9월 말까지 자진 시정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금번 배수설비 정비가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공공하수처리장으로 과다 유입되는 하수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하수처리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정비가 완료되면 하수도의 악취가 해소됨은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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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03: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