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영상 ‘달의 정원’촬영이 순천만 일원에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되는 박람회 주제영상은 순천만을 달과 지구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풍요로운 갯벌이라는 의미를 닮아 ‘달의 정원’으로 표현하였다.

순천만을 배경으로 용산 등 지역 지명에 상상력이 가미되어 구성된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된 정원박람회 주제영상은, 순천만 인근에서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꽃비라는 아이가 어느 날 우연히 짱뚱어를 만나 갯벌 세계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형태의 박람회 주제영상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갯벌 생물들의 특징을 살린 귀여운 애니메이션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더할 뿐만 아니라 갯벌 생태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정원박람회 주제영상은 순천만국제습지센터 내 ‘그린시어터’에서 박람회 기간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상영된다.

박람회 조직위는 주제영상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행사 컨텐츠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영상 제작과 더불어 2년 동안 순천만의 다양한 색과 생명력을 담아낸 자연다큐멘터리도 제작된다.  순천만 다큐멘터리는 박람회 개막전 ‘향연’이란 제목으로 세계 188개국에 송출되어 순천만을 알리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해외 관람객 유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제영상인 ‘달의 정원’ 제작은 박봉남·오성윤 감독이, 자연다큐멘터리 ‘향연’은  임완호 감독이 맡고 있다.

박봉남 감독은 'Iron Crows'(2009)로 IDFA(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오성윤 감독은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2011)을 제작하였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임완호 감독은 국내 대표적인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손꼽히며 ‘물의 여행’(2008)을 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