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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분쟁에 따른 방화로 2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희생자들은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일어난 불에 탈출구를 찾지 못해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부평경찰서는 이날 "불로 사망한 세입자 조모(51)씨의 딸(27)과 그의 남자 친구(24)는 불이 났을 당시 작은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함께 집 안에 있었던 조씨 부부는 불이 나자 자신들이 있던 안방 창문을 열고 집 밖으로 뛰어내렸다. 하지만 딸과 남자 친구가 잠자고 있던 작은방에는 방범창이 설치돼 있어 창문을 통해 빠져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 감식 결과 딸은 집 현관문 앞에서, 남자 친구는 작은방 침대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거실에서 일어난 불길이 작은방 쪽으로 번지면서 두 사람 모두 탈출구를 찾지 못한 채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고 발생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가 개인주의화 및 자기만의 방식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가다 보니 층간 방화 또는 흉기등을 휘둘러 안전사고를 부르는 일들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재난발생시 대처법으로는 방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 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평소에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구 및 피난도구를 상시 확보하여야 한다.
아파트 및 주택의 경우 피난 와이어, 방연마스크 등을 미리 준비해 두어 재난발생시 신속 대피 및 소방구조대 현장 도착전까지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다.
층간 소음 유형을 보면 벽 망치질, 거실에서 뛰기, 가구 등 이동하는 소음으로 인해 다툼이 생기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사회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스트레스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마음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공공차원에서 많이 건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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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7 10: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