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전달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익명의 독지가가 여수시에 상품권을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신자 명이 기재되지 않은 한 통의 우편이 여수시사회복지과에 도착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우편 안에는 “지역의 어렵고 약한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하게 됐다”면서 “모임 행사 후 남은 비용이 있어 보내니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써 달라”는 사연이 적힌 편지와 함께 상품권(10만 원 권) 6장이 동봉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아동시설인 공동생활가정 2개소에 각각 상품권 30만 원씩을 나눠 전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보내준 의인의 천사 같은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며 “이 같은 조건 없는 선행이 시민사회에 널리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여수시 사회복지과 박점숙 과장이 우편을 직접 받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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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2 10: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