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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립국악단(지휘자 강종화)이 한일축제한마당 “2013 In Tokyo” 축하 공연을 지난 9월 23일(월) 일본 도쿄 하치오지시 이쵸홀(700석 규모)에 개최하여 국악의 우수성을 알렸다.

일본 하치오지시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공연에서 광양시립국악단은 광양樂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발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여 전회(2회) 만석을 채워 준 관객들 기대에 부응했다.

총 2부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제1부에서 ‘사물놀이’와 ‘관현악 연주’ 그리고 ‘남도 민요’ 등의 전통 국악을 들려주어 우리 가락 속에서 펼쳐지는 동양적 선율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다.

또한, 제2부에서는 ‘국악가요’와 ‘크로스 협연’ 그리고 ‘춤추는 관현악’ 등의 퓨전 국악을 선보여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하여 완성한 광양樂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펼쳐 보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기존의 공연 형식에서 탈피하여 스테이지(stage)와 오디토리움(auditotium)이 결합된 아고라(agora)방식으로 진행되는 ‘춤추는 관현악’은 연주자와 관객이 관현악기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의 테두리 속에서 서로 혼연일체가 되어 광양樂의 흥을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되었다.

시 관계자는 “공연장으로 찾아오신 이찌가와 쿄오시 외 3명의 시의원 등을 비롯한 많은 하치오지 시민들이 광양樂의 흥에 매료되어 예정된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앵콜을 요청하여 계획된 시간보다 40분이 지난 뒤에 기립박수 속에서 무대를 겨우 끝마칠 수 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립국악단은 ‘철광 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철의 음악」이라는 부제로 제7회 정기연주회(12월 6일 예정)를 준비하고 있어서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