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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20한시백일장%20(1)
- 장원 곽경순(대구) 등 총 33명 수상 -
광양항교(전교 정용성)가 주최하고 광양시가 후원하는 ‘제3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8월 20일 광양향교 명륜당 앞뜰에서 전국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백일장은 시제로 한시를 지어 자웅을 겨루는 현대판 과거시험을 치루는 행사였다.
올해 시제는 ‘신재 최산두 선생 추모(新齋 崔山斗 先生 追慕)'로 정하고 전국 유림 들이 한시를 지으며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장원’에는 곽경순(대구)씨가 선정됐으며, ‘차상’에 안대환(서울), ‘차하’에 이창우(대구), ‘참방’에 황원상 외 9명, ‘가작’에 정규원 외 19명 등 모두 33명이 수상했다.
이기섭 문화예술팀장은 “이번 한시 백일장 대회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우리지역의 전통문화가 더욱 융성해 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 최산두 선생은 1483년 전남 광양 봉강면 부저리에서 태어났으며, 1513년(중종 8)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1514년 홍문관저작, 1516년 박사로 승진하고 이듬해 홍문관수찬·정언 등을 역임하였다.
1519년 이조정랑·장령·사인으로 승진되었으나 기묘사화로 화순군 동복에 유배되었다가 1533년 풀려나온 뒤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유배생활 중 강당을 열어 후진을 양성하여 김인후, 유희춘과 같은 거유를 배출함으로써 호남의 도학을 크게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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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1: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