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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 이하 공사)는 자체 도입한 항만안내선 월드마린호(35톤, 정원 30명)를 여수엑스포 해상 안내선으로 이용, 해상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공사 은용주 과장에 따르면 “지난5월 호주에서 26억 원을 들여 새로 구입한 월드마린호를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주요 선‧화주 및 해운‧항만 관계자 3,000여명을 광양항 중마부두에서 여수신항내 계류장까지 수송한다.”고 했다.

특히 은 과장은 “여수박람회 해상관광객들의 수요증가와 관광객들의 해상관광을 충족시키기 위한 특단책으로 ‘월드마린호’ 해상안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여수엑스포 기간 중 중마부두-박람회장 간 여객선 운항을 신청한 데모크라시1호(294톤, 정원 269명)에 대해서도 소형 계류시설 등을 설치하여 박람회 관람객들의 해상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에는 내빈 20여명을 초청, 광양항 중마부두에서 여수신항내 계류장까지 약 50여분 동안 주요해상을 자세하게 안내했으며, 여수박람회장을 잇는 관광수송 역할도 했다. 
 
또 지난18일에는 한국선주협회, 부산‧인천‧울산 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박람회장 내 한국해운항만관과 관련, 현장 시사회를 갖는 등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었다.

서울에서 여수박람회장에 관광왔다는 정모씨(57세 남)는 "난생 처음으로 요트(월드마린호)에 승선하고 해상관광까지 즐겼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월드마린호를 이용한 해상관광을 하면서 여수. 광양간 바닷길의 아름다움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역 항만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상조 사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바다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여수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사의 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공사의 관할 구역인 여수 신항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는 국‧내외 주요 해운‧항만 관련 고객들에게 여수‧광양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북아 10대 물류항만 진입에 한걸음 다가서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가 끝난 이후, 월드마린호의 역할을 도입 취지에 맞게 여수항과 광양항의 항만관리 및 안내 업무는 물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항만체험 등을 실시해 광양항이 지역경제와 국가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릴 방침이다.
 
한편, 월드마린호 제원은 다음과 같다.
∘길이 17.95m, 너비 5.65m, 깊이 2.25m
∘무게: 35톤
∘최대선속: 33knot
∘최대 승선인원 : 3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