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지역 여행사 사장단이 세계 4대 미항 여수를 찾는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27일 이틀 간 미국 동부 여행사 사장단 20명을 초청, 여수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 등을 둘러보는 ‘여수관광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전남지역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동부지역 여행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다도해의 보석으로 일컫는 여수의 아름다운 풍광을 홍보하고 남도의 맛과 멋에 대한 세계화를 통해 국제해양관광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서울시와 전남도, 여수시 등 주요 시·군이 공동 참여해 운영중인 K-Shuttle버스 자유여행 상품에 대한 소개와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K-Shuttle 버스 자유여행은 미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남도관광상품과 함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관광상품이다.

4박 5일 일정인 K-Shuttle 버스 자유여행은 매일 서울에서 출발해 부여~전주~광주 등을 거쳐 여수 호텔에서 숙박한 후 부산~경주~강원도를 거쳐 상경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사장단 일행은 팸투어 첫날 담양~순천을 거쳐 여수 진남관, 수산·건어물 시장을 둘러보고 이튿날에는 오동도, 박람회장을 관람하는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여행을 마치고 경남·부산지역 떠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높아진 여수의 위상과 우수 관광지를 해외에 홍보함으로써 세계 4대 미항도시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