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수 편집국장
참! 신기하다
순천지명과 순천만정원
그곳에는
영롱한 햇살이 퍼지고
앙증스런 달빛이 은은하다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수많은 나무가 춤추며
일류가 숨 쉬고 쉬어가는
휴식처고 여유의 공간이다
그렇다
신선들의 놀이터다
아니다
순천사람 휴식처다
글쎄다
지구촌의 낙원일까
나그네의 의자일까
순천만정원의 달빛은
어제의 역사를 보듬고
순천만정원의 햇살은
내일의 역사를 품는다
(필자의“순천만의 햇살과 달빛”전문)
순천만의 햇살과 달빛은 찬란하다. 눈이 부시도록 비쳐주는 햇살은 순천만을 중심으로 온 누리를 비추고 있는 성 싶다. 아니다. 은은하게 비추는 저 달빛은 동천을 떠돌다가 낙안읍성 초가지붕에 머물고 있는지도 모른다.
참! 신기하다. 순천사람들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10년 주기로 개최해도 지루함을 모르고 설레는 마음만이 가득하다. 오직, 4월 1일 개최 일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조금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먼저 이해하고 협조를 하고 있다. 그것은 오로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성공을 위해서다.
사실 정원박람회장이 조성되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있다. 그러나 그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공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들의 힘은 대단하다.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소신 있게 추진해나가는 공직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다시 한 번 노관규 시장을 비롯해 시 산하 공직자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들은 밤잠을 설쳐 대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때로는 시민들의 민원을 야기하면서까지 강행을 하고 있다.
이제, 개최일 까지 10여일 남았다.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성공을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 공직자는 물론 시민모두가 합심해서 순천만의 햇살과 달빛이 영롱하게 퍼지기를 기원해야 한다.
아마도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순천만의 햇살과 달빛이 지구촌 대처에 비추기를 기원할 것이다. 해와 달의 기원설을 상기해서라도 햇살과 달빛은 세상만물을 비추지 않을까 싶다. 그 가운데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더욱더 빛이 날것이다.
이를 방증하듯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전부터 입장권구매가 50억을 돌파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및 기업체, 향우회, 시민단체, 개인 등 입장권 구매 행렬을 보이며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노 시장은 2023정원박람회 입장권 사전구매 금액이 5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현재박람회수익금은 입장권 50억 8천만 원, 후원금 7억 원, 기부금 15억 4천4백만 원으로, 총 73억 2천4백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무엇보다도 박람회 성공을 기원함과 동시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사례는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의 표준을 만들어내는 2023정원박람회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지난해 오산시 여성후원회는 100만 원 상당의 박람회 입장권을 기탁했다. 그들은“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웠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이 입장권이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각 가정에 입장권을 전달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취약계층 물품 지원 등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쳤으며, 2023정원박람회 개최취지에 공감하며 1억 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박람회와 연계된 학술대회 및 문화체험 시 지역 대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남부대, 동신대, 목포해양대, 국립목포대 등 광주, 전남권 대학교에서 박람회 입장권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31일까지 2023정원박람회 입장권을 정상가의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사전예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박람회 누리 집을 비롯해 인터파크(티켓), 야 놀자 누리 집과 전용 앱에서만 판매해왔으나, 1일부터는 관람객의 구매편의를 위해 국내 최대 포털인‘네이버’에서도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이처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구매는 달빛마냥 은은하게 비추면서 햇살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그렇다. 둥글고 둥근 해와 달의 뿌리를 되살리는 빛이 발하고 있다. 모나지 않고 살아가는 삶, 그 삶을 추구하는 순천만정원은 영롱할 것이다. 순천만정원의 햇살과 달빛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하고 푸른 지구를 가꾸는 원심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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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08:01 송고
2023-03-20 08:03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