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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편집국장
싱글벙글 순천! 생태수도 순천! / 김용수
싱글벙글 순천!
생태수도 순천!
너도 나도 싱글벙글
우리 모두 싱글벙글
청갈대 솟아나는 순천만 갯벌 밭
자연이 숨 쉬고 삶이 살찌는 곳
흑두루미 저어새 철새 보금자리
동천줄기 따라 이어지는
마실 길은 사람웃음 떠나지 않고
경관정원으로 이어지는
마실 길은 꽃들 웃음 떠나지 않네
수국 라벤더 튤립 유채 펜지
수백만 꽃송이들이 싱글벙글
지구촌 사람들 몰려드는 순천
곳곳마다 사람 꽃으로 싱글벙글
찾아오고 싶은 곳 생태수도 경관정원
머무르고 싶은 곳 생태수도 갯벌정원
정착하고 싶은 곳 생태수도 순천정원
(필자의“싱글벙글 순천! 생태수도 순천!”전문)
生態(생태)의 뜻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한자로 풀이하면 생물이 자연계에 살고 있는 모양이나 상태를 뜻한다고 쓰여 있다. 생태수도로 알려진 순천의 이미지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특히 사람은 대자연을 떠나서 살아 갈수가 없기에 더욱 그렇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근원을 찾아서 달려 온지도 벌써 10년이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순천은 그동안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순천만국가정원의 활약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구동성으로“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입소문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순천지역의 장점과 수요를 더하니 도시가 살아나고 있다는 입소문은 순천을 살찌게 했다. 찾아오고 머무르고 정착하게 되는 도시, 순천! 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예를 들자면‘순천시 입점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지역대학 정원 충원율이 100%’라고 한다, 꿈만 같은 이야기다. 왜냐하면 저출산 지속, 고령화 사회, 인구의 수도권 집중 등 지역이 사라져가는 위기 속에서 순천시의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도내 타 시군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순천시의 인구가 늘었다는 것이 상징적이다.
게다가‘생태’가 지역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마저 사라졌다. 순천이 옳았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생태’라는 장점을 살리고 지역을 찾는 이용자들의‘수요’를 충족시키는 전략적인 접근으로 순천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생태’라는 지역의 장점을 살려 지역민들의‘수요’를 채우니 전남도 인구정책 시군 평가에서 2021~2022년까지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내고 각종 인구 관련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인구정책 발굴에 대해서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 1일,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됐다. 박람회 개장 12일 만에 100만 명이 다녀가는 등 연일흥행을 이어가며, 박람회장 인근음식점, 카페 등 상가, 숙박업소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순천은 정원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명소가 되어, 찾아가고, 머무르고, 정착하고 싶은, 도시가 됐다.
도시의 변화는 정주 인구만을 중심으로 보면 가능하지 않다. 주민등록인구는 기본으로, 직업, 관광, 여가, 문화 등을 이유로 순천과 관계를 맺는다. 정기적인 교류를 하는‘생활인구’가 유입되어‘정주 인구’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대기업만 들어오면 지역이 살아난다고 생각하고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순천은 도시의 정주 여건을 갖추고 그 사이에 사람과 지역의 매력을 채웠다. 따라서 역으로 기업과 관광객이 모이며 결과적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는 법을 택했고 성공했다.
하지만 해룡면 선거구 정상화에 있어서는 위정자들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 정당 없이 순천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하는 현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색을 씌워 본질을 흐리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당사자인 해룡면 청년들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성명서까지 발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 조장되고 있는 분열이 해룡면 선거구 복원에 지장이 생긴다면 결국피해는 고스란히 순천시와 해룡면민들이 입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해룡면청년회는 특정정당에 대해 얘길 하는 게 아닌, 순천 시민의 열망을 외면 한 채, 일각에서 정파적 입장만 내세우는 것에 대한 위정자들에게 성토하는지도 모른다. 특히 순천에서 정치를 하는 위정자들이기 때문에 이제라도 단합해 힘을 합쳐서 순천지역구가 다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는 것이다.
해룡면이 찢어져 나갈 당시 그때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정당 따지지 않고 의회에서, 국회에서 순천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생태수도 순천!”의 하늘아래 분열과 분리라는 단어는 없다. 단합하고 단결해서 무한의 순천을 만들어야 한다. 위정자들은 지역구 정상화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싱글벙글 순천! 생태수도 순천! 으로 가는 마실 길목에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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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04:43 송고
2023-04-19 06:08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