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정원박람회 입장권 약정]
순천시는 지난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순천만정원박람회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약정은 제14회 순천만 갈대축제 시 북한이탈주민들이 먹거리장터에서 북한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한 수익금 221만원 전액을 정원박람회 입장권 구매에 사용한 것이다.
이날 북한이탈 주민은 먹거리장터를 준비하면서 걱정도 했으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큰 성과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그동안 세상에 나오기가 어려워 위축되고 사람 만나는 것을 기피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봉사도 하며 당당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정원박람회에는 북한정원도 만들어 질 것이라며, 이번 북한이탈 주민 여러분의 정원박람회 입장권 구입은 참으로 소중한 일로 이렇듯 작은 행동들이 남북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에는 6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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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09:15 송고
2012-11-09 09:36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