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 시설 분산 배치된 일본보다 프랑스 모델 벤치마킹 필요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많은 국가예산이 수반된 우주항공기술 개발은 “발사장 중심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이 유일한 대안으로 역사적인 나로호 3차 재발사 이후에 정부의 아젠다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발사기지가 있는 나로우주센터와 고흥항공센터가 동시에 위치한 지역으로서, 우주/항공기술개발은 시험․평가시설 및 연구개발비 등 초기에 막대한 국가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 자력기술을 보유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우주/항공 선진화를 위해서는 예산절감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
예산절감의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12개 지역에 관련 시설이 분산 배치되어 운영한 3개 기관(NASDA, NAL, IXAS)을 효율적 조직운영 및 국가예산절감을 위하여 2003년 10월에 JAXA로 통합하였다.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우주연구소(CNES)는 파리에 기획․예산을 담당하는 본부, 파리 근교의 에브리(Evry)에 발사체연구센터, 최남단 뚤루즈(Toulouse)에는 우주연구개발종합센터, 그리고 남미 적도 부근 프랑스령 기아나(Guiana)의 쿠르에는 발사기지로 유명한 우주센터가 각각 있다.
이 중 뚤루즈에 있는 우주센터가 가장 규모가 크고, CNES 전체 2,500여명 가운데 70%인 1,700여명의 과학자가 뚤루즈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파리본부에서 뚤루즈로 과학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고흥군은 그동안 일본과 프랑스 모델을 기초로 하여 국가예산 절감과 효율적 조직 관리를 위해서 세계 최초로 발사장을 중심으로 한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계획을 수립하여 분야별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이번 나로호 3차 발사 이후 나로우주센터와 고흥항공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가우주항공 선진화 계획이 새로운 아젠다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차원에서도 국가 우주항공 발전 수요에 대비하여 철저한 준비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어, 국가에서도 프랑스의 지역균형발전 차원과 연계한 우주개발 정책들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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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08: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