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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내서천 장전다목적댐 건설계획을 반대한다
14 일 , 광 양 만 녹 색 연 합   
2013-01-15 오전 10:11:50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국토해양부는 지난8일 전국 댐건설 장기계획(2012-2021) 확정에 따라 섬진강수계인 구례군 내서천에 “장전댐”이라는 다목적 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10년간 3조원을 투입해서 전국에 14개의 중소형 댐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수자원확보와 홍수예방 그리고 전력난에 대비한 발전용이라는 것이 대외적 명분이다.

    현재 섬진강수계에는 다목적댐인 섬진강댐과 주암댐, 보성댐, 동복댐, 수어댐 등이 용수와

    저류기능을 감당하며 수계권 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분명하고 확실한 사실은 섬진강 수계지역에는 물 자체가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문제의 핵심은 수자원공사가 물장사를 위해 타지역으로 끊임없이 물을 돌려보내 수계권 주민이 맘 놓고 사용할 물이 부족해졌을 뿐이다.

    지금도 섬진강댐에서는 전북지역인 동진강에 연간 3억7천톤의 물이 공급되고 있고 주암댐에서는 영산강수계인 광주천에 하루10㎥물을 공급하고 있다.

    반면에 하류지역에서는 하천유지용수가 부족해서 광양-하동권 섬진강은 바다화로인한 염해피해가 생태계의 변형과 함께 농작물의 생육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재난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댐 용수의 미래계획에 연계되어 조성된 산업단지에는 공업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새로운 댐 건설을 부주키는 여론호도의 수단이 되고 있다.

    섬진강 수계에 기 만들어진 댐과 물이 수계권 주민에게 온전하게 되돌려지지 않는 불합리한 수자원 정책으로인한 신규댐건설은 분명히 거센 주민저항을 불러올 것이다.

    구레군 장전댐이 불필요한 또 하나의 사실은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이 착공6년만인 금년에 완공된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댐 수위가 5미터 높아지고 연간 6천5백만톤의 물이 추가로 확보된다.

    그리고 이 용수는 그동안 물부족으로 고통받아온 수계권의 원활한 물공급과 생태계복원 그리고 공업용수난 해소를 위한 것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생태적 건강성이 가장 잘 보존되어있는 구례군


    내서천에 다목적 댐을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과 발표는 수용할 수가 없다.

    정부의 댐건설 취지대로만 보드라도 구례 “장전댐“은 필요하지 않다.

    수자원확보을 위한 것이 라면 원래 되로 댐 물을 지역민에게 돌려주면 된다.

    홍수예방은 그간의 태풍과 폭우의 피해복구로 정비가 되고 있고 그 피해도 섬진강 본류보다 지류에서 발생된 것이 대부분인 탓에 구례에는 홍수예방용 댐이 필요하지 않다.

    전력난에 따른 발전용 전기수급은 더더욱 명분이 없다.

    섬진강수계와 맞닿아있는 광양만에는 전국전력수요의 5분의1을 감당하는 1000만KW의

    전력이 생산되는 곳이다.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다.

    구례에“장전댐” 건설을 막지 못한다면 섬진강 하류권은 수온저하로 모든 생태계가 크나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연중 짙은 안개로 농작물의 피해는 물론 고령화로 대다수가 노약자인 주민들의 생존과 건강은 급속히 악화될 것이다.

    광양만 녹색연합은 섬진강 수계권의 모든 사회단체와 함께 구례 “장전댐”건설 백지화를위한 범 대책기구를 제안하고 구성해서 아름답고 건강한 섬진강을 지켜낼 것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1-15 10: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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