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_금오도_비렁길
여수시는 남해안 최고의 관광명소인 ‘금오도 비렁길’을 상표로 출원한다.
시는 금오도 비렁길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법적보호제도를 마련해 상표권 분쟁을 사전 예방하고자 ‘금오도 비렁길’을 상표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여수시 심벌마크와 결합, 업무표장 외 7개 상품류별로 나눠 지난달 15일 특허청에 출원 신청하였다.
등록할 상품류는 업무표장, 제16류(문방구 외), 제18류(우산 외), 제25류(의류 외) 제28류(봉제인형 외), 제39류(자전거임대업 외), 제41류(서적출판업 외), 제43류(레스토랑업 외)다.
시 관계자는 “상표등록이 완료되면 여수시는 금오도 비렁길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며, “아울러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찔한 절벽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금오도 비렁길은 5개의 탐방로 코스가 개설 돼 있으며,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 금오도 비렁길
해안단구가 층층이 겹쳐지는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아찔한 절벽아래 작은 배에서는 강태공이 세월을 낚는 모습이 한가로워 보인다. 주위의 푸른 바다와 섬들에선 따사로운 햇빛을 받아 강한 색채감을 나타낸다. 길옆 바위에 붙어있는 콩란들이 앙증맞게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이 모든 아름다운 광경은 금오도 생태탐방로 ‘비렁길’에서 볼 수 있다.
금오도 비렁길은 총 18.5km의 생태탐방로로 중간중간 보여지는 어촌마을의 풍경과 은빛비늘 같은 매혹적인 바다, 동백이 숨어 피는 짙푸른 동백숲 터널 등 아름다운 비경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다.
아슬아슬한 벼랑을 따라 개설된 이 탐방로는 공사가 준공되기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여수시에서는 금오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임금님 봉산(封山 조선시대 왕실에서 민간인의 입주를 금지시키고 나무를 베지 못하게 하던 산)을 주제로 한 생태탐방로(비렁길)를 조성했다.
총 길이가 18.5km에 이르는 금오도 비렁길은 5개의 코스로 조성됐다. 대통령이 여름철 휴가지로 추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이제 관광객들 사이에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인기와 유명세를 얻고 있다. 금오도는 방풍나물과 전복, 가시오가피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매력에 빠지고 풍경에 취하는, 그래서 비렁길을 다녀온 이들은 모두 말한다.
‘평생 잊지 못할 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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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07:12 송고
2013-05-02 07:13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