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천희망복지지원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소리함에 “일도 없고, 쌀도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라고 꾸깃꾸깃한 종이에 적은 사연이 접수됐다.
사연에 의거 희망복지지원단이 금곡동 골목길로 대상자를 찾아 갔을 때, 이혼 후 건축현장에서 노동일을 하면 근근히 생계를 이어왔으나 나이 들고 병들어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월세나 통신료를 수개월째 체납된 민원을 만났다.
민원인 A씨는 당장 끼니가 걱정스럽고 핸드폰도 정지되어 막막하던 차에 ‘소망소리함’을 발견, 소리함에 사연을 넣게 됐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세 차례 현장방문 후 위기상황임을 인정 즉시 긴급지원 생계비를 지원하고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법적인 지원은 안내 했다.
이처럼 순천희망복지지원단은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수혜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순천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5개 사업 9천5백5십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위생 취약가구에 대한 방역사업’, ‘밑반찬 배달사업’, ‘사랑의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소망소리함’으로 64건의 생계형 불편사항이 접수되어 법적지원 및 민간자원 연계로 55건을 해결했다.
또한 긴급복지로 465건 3억1백9십7만9천원과 돌발위기가정을 13세대 8백천8십만 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수혜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마음, 손톱 밑 가시를 빼주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순천희망복지지원단은 지역사회가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사회복지과(061-749-62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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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0 10: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