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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중인 양훈이 친구에서 희망과 용기를 ....”
장래 축구선수를 꿈꾸던 어린이가 다리 종양암 때문에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큰 시련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희망의 날개가 꺾일 위기에 처한 학생은 광양옥룡북초등학교(교장 정귀남)에 다니고 있는 정양훈 군(4년)으로, 지난 6월 축구경기를 하다가 다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진단 결과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다리 종양암으로 판명됐다.
결국 양훈이는 얼마 전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고 현재 전남대 화순 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한창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랄 나이인 양훈이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그동안 할머니와 단 둘이서 살아왔다.
광양옥룡북초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학생과 교직원이 자체적으로 돕기 활동을 펼쳤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사실 이 학교는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100명도 안되는 시골 소규모 학교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후반기에도 양훈이를 돕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귀남 옥룡북초등학교 교장은 “넉넉치 못한 시골 살림에 치료비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오랜 투병생활로 용기를 잃지 않을까 더욱 걱정이 된다.”며 “양훈이가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양훈이 돕기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옥룡북초 교무실(061-762-193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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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2 13: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