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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송년사
광양시장  이성웅
2011-12-30 오전 8:34:49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시민의 행복과 우리 시 발전을 기원하면서
    힘차게 출발했던 신묘년 한 해가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한 해는
    국가적으로나 우리 시 성장 발전에 있어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고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말 숨 가쁘게 달려 온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대지진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자연 재해와 정치적 격랑은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었고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건국 63년 만에,
    산업화의 토대를 이룬지 불과 50여년 만에
    세계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반면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역별·계층별·부문별 불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부각되면서
    공생발전과 공동번영의 명제가
    시대정신으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시로서도 민선 5기 2년차를 맞아
    광양 100년의 도약, 세계로! 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광양』,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연초부터 전국을 긴장하게 한 구제역과
    이상 한파, 태풍과 집중호우가 이어져
    농업은 물론 문화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올 해 1월 광양과 일본을 연결하는
    카페리는 순조롭게 출발하였으나
    순항 2개월 만에 닥친 일본 대지진으로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한 결과 시정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상 처음으로 15만 시민 시대를 달성하고
    3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민주시민으로서 품성을 함양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시민상 구현을 위해 추진한
    광양르네상스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지역과 계층, 세대를 뛰어넘어
    공생발전과 공동번영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산업․경제적 측면에서는
    포스코 후판 공장에 이어 철강산업의 전·후방산업인
    기계·조선·소재, 에너지 산업에서
    모두 4조 7,428억 원의 투자가 속속 이어지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 졌습니다.
    또한 올해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내년 이순신대교와 광양-목포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완성되게 됩니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이 항만공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항만관리에 자율성을 확보하고
    세계 10대 항만으로 성장해 나가는 
    독자적인 경영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양항은 개항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물동량 200만TEU를 달성하였으며,
    동측배후단지 195만㎡(59만평)가 조성된데 이어
    서측 배후단지 193만㎡(58만평)도 
    내년 5월 중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 산업·경제의 구심점이 될
    광양상공회의소도 새롭게 출범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활성화는 투자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확고해지고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해안선벨트 종합계획은
    섬진강 테마로드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어
    우리 시와 광양만권의 공생발전의 전기가 되도록
    남해안 선벨트 남중권 발전협의회 창립을 이끌었습니다.
      교육․문화․체육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 10년차가 되는 올해까지
    모두 784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등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초․중․고교생들의 학력이 크게 신장되었고
    우수 중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률과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 또한 크게 높아지는 등
    교육부문의 성과가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근대문화유산인 원 광양군청사는
    광양역사문화관으로 새롭게 탄생하였고, 
    국립광주박물관에서 개최된 광양역사문물전은
    광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여
    품격을 한층 높이고 시민의 자긍심으로 이어졌으며,
    시립예술단 창단은 광양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공인 2급인 광양실내수영장과
    국민체육진흥센터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도민생활 체육대회를 비롯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고
    지역 실물 경제에도 활력을 더해 왔습니다. 
      농업부문에 대해서는
    농업·농촌·농민 3농 선진화와 강소농 육성에 주력해 온 결과 
    우리 시 농가 호당 평균소득은 3,640만원에 달하고,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104농가에 이를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왔습니다.
    기술 집약․지역 특화․신기술 농업에 주력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비해 나가는 한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과 비전으로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농정 시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모든 시민이 풍요롭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복지 5대 시설과 장애인 체육관까지 갖추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수혜 확대와
    사회 안전망 구축에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관내 자원봉사자가 4만 명을 돌파하여
    자발적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전국 최저 수준의 의료비와 최고 수준의 장수 도시로서
    여건을 갖추게 됨에 따라
    국제보건기구 WHO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하였으며
    더 나아가 건강도시 광양 선포로 이어졌습니다.
      환경부문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도내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자연과 산업이 공존 하는
    『꽃과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 조성』과
    지속적인 녹색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왔습니다.
    100만 그루 나무 식재,
    도심 숲 가꾸기를 추진하는 한편
    이미 13개소의 기업 단체 공원을 조성하였고, 
    서천 무지개분수와 와우 생태호수공원을 조성하여
    그린 시티(Green City)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왔습니다.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내실도  굳건히 다졌습니다.

    지금은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입니다.
    그런 점에서 남해안시대의 핵심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민과 행정의 역량을 높이는데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려 왔습니다.
    이처럼 시정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온 결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을 비롯하여
    모두 40건을 수상하는 등 중앙부처와 외부기관으로부터
    훌륭한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내년에도 우리 시에는 변화와 도전의 기회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어
    광양항은 물론 산업 경제 전반에 걸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광양만권역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게 됩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지역경제, 농업, 문화․관광을 비롯한
    경제권이 넓어지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아
    우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주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광양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면서
    태양의 도시 광양시의 빛이 영원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이제 기회와 희망의 땅, 무한한 잠재력의 도시,
    광양에서 시민 소득 5만 불 시대를 활짝 열어
    전국 제일의 경제도시이자
    행복 도시로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12월 30일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2-30 08: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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