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 개최국이 카타르로 결정됐다.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한 당사국총회에 참여한 여수시 응원단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29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제16차 총회 의장국(멕시코)과 한국, 카타르 대표단이 참석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카타르 대표단은 아주그룹회의를 갖고 차기 총회 개최지 문제를 논의한 결과, 아주그룹의 유대와 단결을 도모하고 산유국이 기후변화문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내년의 당사국 총회는 카타르에서 한국은 총회 대신 이보다 앞서 2012년 하반기에 열릴 각료(장관)급 기후변화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김충석 여수시장은 “당사국총회 개최지 결정은 표결이 아닌 협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카타르의 유치의사가 워낙 강력해 COP18총회는 카타르에서 각료(장관)급 기후변화회의는 내년 10월경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각료(장관)급 기후변화회의를 여수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여수시민들의 가장 큰 희망은 눈앞으로 다가온 박람회를 성공개최 하는 것인 만큼 이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09년부터 COP18유치와 여수개최를 주장, 수시로 중앙부처와 여야정치권, 중앙언론기관 등을 방문해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또한, 지난 10월 5일에는 KTX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김 시장이 직접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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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8: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