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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에서는 벼농사 초기 병해충 예방을 위한 볍씨 종자소독 연시회를 지난 2일 포두면 송산리 김중권씨 농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연시회 목적은 올해 정부 보급종 중 일미벼, 새누리벼 등 2가지 품종을 제외한 동진2호, 운광벼, 황금누리, 온누리, 호품, 동진찰벼의 종자가 미소독인 상태에서 공급돼 볍씨에 월동하여 전염되는 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키다리병, 벼잎선충 등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미소독 종자는 살균처리와 살충처리를 동시에 하여야 하며 소독종자는 살충제만 쓰게 되어 있으나 농가에서는 혼동하여 약제를 사용함으로써 과거에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이 발생하였다.
또한, 친환경재배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온탕소독을 실시하였으나 그 효과가 불균일하여 개선방법을 연구하였는데, 온탕소독 후 황토유황이나 보르도액과 같은 키다리병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자재를 넣어 소독했을 때 98% 이상의 높은 방제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시회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소독방법이 달라 벼 육묘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은 보다 체계적인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피해가 최소화 될 전망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종자소독 중점지도 기간을 설정하여 농업인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가 지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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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6 06: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