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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영국 에든버러 축제 최고의 공연, 2007년 미국 LA시 문화유산 선정
2012 광양 월드아트서커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돈종, 황재우)는 국내 유일의 토종서커스인 한국의 ‘카르마’ 공연이 6월 24일을 끝으로 44일간의 장기 공연을 마치고, 이어서 미국의 디아볼로 팀이 6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17일간의 공연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95년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서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 런던 가디언지로부터 비평가상 수상, 2007년 미국 LA시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는 디아볼로는 세계적인 안무가 자크하임이 연출, 제작하여 1992년 LA에서 초연됐다.
여러 가지 도구와 세트를 이용한 스케일부터 압도적이며, 여기에 경이적 인간의 몸동작과 연기를 가미해 환상과 재미로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디아볼로 공연은 현대 사회가 새로운 기술과 무한한 가능성들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면서 일상적 생활이 더욱 위험해지고 불안해지는 현대인의 삶속에 내재한 잠재적 부조리를 신체의 움직임을 통한 추상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 싶어 한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 취업의 문턱에서 고민하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가정경제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는 주부, 복잡․다양한 일터에서 끝없이 인내하고 고뇌하는 직장인 등 이 시대 보통사람들의 인간관계와 현 세계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는 인간조건의 원초적 발버둥은 문, 계단. 의자, 사다리 같은 일상의 소품들을 사용하여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빙빙 도는 곡예의 몸짓으로 구체화된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진다.
기존의 서커스와 전혀 다른 개념의 신개념 무대언어. 발레인가? 서커스 인가? 퍼포먼스 인가? 소름 끼치도록 재기 넘치는 신개념 무대언어를 관객 스스로 느끼고 이해가 필요한 색다른 체험.
배우들은 서로간의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망설임 없이 공중으로 몸을 던지며 용기, 도전, 팀워크, 생존 등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2012년 여름, 살아 있는 초상화를 체험하길 원한다면 미국의 디아블로 공연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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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07: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