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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를 / 김용수 편집국장

2012-08-20 오전 10:28:15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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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았다 보았어라/청청한 물빛 일렁이며/氣모으고 靈부리는/백두산 천지, 그 자태를

     

    그림으로만 보고/상상나래만 펼쳤던 그 시간들이/눈앞에 다가서는 지금/숨이 멈출듯 박동하는/그 감동, 그 감흥 어이할거나

     

    취했다 취했어라/앙증맞은 야생화 무더기로 피어/魂기리고 脈부르는/백두산 천지, 그 초원을

    구름에 쌓인 채로/안개와 비바람 동반했던 그 날들이/신비하게 비켜서는 지금/꿈속 헤매듯 허둥대는/그 격랑, 그 숨결 어이할거나

     

    그렇다/백두산 호랑이 신랑과/백두산 곰 신부는 사랑을 했다/그 이야기 천지 못에 떠다니고/그 전설 백두산 줄렁을 넘은지 오래/우리는 백의민족이다 우리들의 표상이다/백두산 천지는 동방예의지국의 도덕이다

     

    지구촌 어디간들/백두산 천지처럼 가슴 뭉클하고/백두산 초원처럼 코끝 찡해 옴을/백두산 줄기처럼 힘이 솟아나고/장백산이 아닌 백두산인 것을/이제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필자의 백두산 천지를... 전문) 2012년 8월 17일 오전 10시,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 천지를 보았다. 그것도 한 점 구름도 끼지 않은 맑은 날씨 속에서 천지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무한한 감동이 지금도 일고 있다.

     

    수많은 백두산 관광객들은 말한다. 백두산 천지를 보려면 덕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 구전이 각인되어서인지, 별의별 잡념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못 보면 어찌하나 하는 의구심이 솟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의구심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백두산 정상 못 미쳐 차에서 내릴 때부터 안개가 걷히고 날씨는 화창했다. 싸인 회원 일행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곧바로 천지로 향했다. 파란하늘 아래 푸른 물결 일렁이는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는 순간, 갑자기 호흡이 멎는 듯 가슴이 뭉클했다. 코끝이 찡했다. 스스로 심호흡을 했다. 작은 선행을 하고 조그만 덕이라도 베풀어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이렇게 쾌청한 날씨 속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은 한없이 상승되고 있었다.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백두산 천지사계가 펼쳐지면서 감동과 감흥에 도취됐다.

     

    얼마나 그리던 백두산 인가? 어찌나 보고픈 천지였던가? 지금 그 백두산에 올라 온천지를 둘러보는 시간이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고 행복인 것이다. 싸인 회원 모두는 탄성을 자아냈고 감흥에 젖었다.

     

    백두산 천지의 맑은 자태를 처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현지사진사들의 손놀림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관광객들의 사진촬영도 줄을 이었다.

     

    그 순간이었다. 동방예의지국과 백의민족의 얼이 뇌리를 스쳤다. 우리 땅이며, 우리 선조들의 정기가 서려있는 백두산 천지를 왜? 중국을 통해 관광해야만 하는 걸까? 화가 치밀면서 그 비통함에 잠겨야 했다.

     

    그 옛날 단군신화에서 등장한 호랑이 신랑과 곰 신부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사랑을 나눈 백두산 호랑이와 백두산 곰의 후예로써 오늘날, 우리들의 위정자들을 탓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천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이 땅은 분명 우리의 선조들이 차지했었던 고구려 땅이고 발해 땅이었던 것을, 필자의 머리속에서 나뒹굴며, 떠날 줄을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 땅인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속해 있다.

     

    각설하고 중국 동부 최고의 산맥에 자리한 백두산은 화산활동으로 부식토가 산 정상에 하얗게 쌓여 붙여진 이름이다. 말 그대로 “흰 머리 산”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 : 창바이샨)"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마도 청나라 때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봉한 이후에 불리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백두산 풍광과 천지의 경치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신비스럽다 아니할 수 없다. 온갖 천연식물원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기 때문이다. 동북호랑이를 비롯한 희귀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들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국가급 보호구에 속하고 전체 면적 중 1/3은 중국의 영토로, 2/3는 북한의 영토에 속하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8도로 연중 눈, 비가 내리는 날이 200여일에 달한다고 한다.

     

    게다가 천지는 용왕담(龍王潭)이라고도 한다. 면적 9.17㎢, 둘레 14.4km, 최대너비 3.6km, 평균 깊이 213.3m, 최대 깊이 384m, 수면 고도는 2,257m이다.

     

    아무튼 백두산 천지는 신비스런 민족에 영산이다. 우리민족의 뿌리이며, 백의민족의 젖줄로써 덕을 쌓는 행적을 일깨워 주는 명산속의 영산이다. 기적을 낳는 백두산 천지일지도 모른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8-20 10:28 송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를 / 김용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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