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사례관리 전문교육]
광양시에서는 저소득 주민들의 사례관리 및 상담·조사 등을 담당하고 있는 시청, 읍·면·동 직원과 민간 복지기관의 사례관리 실무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상담 전문가인 동신대학교 최은정 교수를 초빙, 알코올 대상자의 특성이해와 상담기법에 대한 슈퍼비전을 지난 8월 21일 시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광양시가 지난 3월 14일 희망복지지원단을 출범해 민·관 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통합사례관리사업을 확대하고, 읍·면·동의 사회복지기능을 행정처리 중심에서 종합복지상담 기능으로 전환한 후 통합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교육을 통해 다양한 복지욕구 대상자 중에서 접근방법이나 문제해결 방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콜남용 및 중독자에 대한 대처 및 해결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대상자를 개별적 접근이 아닌 다양한 관련기관과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대상자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연계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광양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지난 6월 읍·면·동별로 알코올중독 및 기타 주의를 요하는 고질민원 등 중점관리대상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6명의 대상자 중 26명의 알코올 대상자를 발굴하였으며, 이들에 대해 상담, 프로그램, 자원 연계 등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시 관계자는 “알코올 정신건강 대상자들도 사회적인 배려와 지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방치되거나 외면당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도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처럼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의 사회복지를 아우르는 광양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이들에 대한 통합적 지원체계를 만들어 갈 것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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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3 12:14 송고
2012-08-23 22:42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