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양 출신으로 구한말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 학생 서예대회가 오는 9월 22일(토) 13시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매천 전국 학생 서예대회는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 밀알회와 매천황현추모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의 초・중・고 학생이 참가하여 서예 실력을 겨루게 된다.
참가자는 대회 운영 본부에서 제시하는 명제에 따라 초・중・고등부 별로 각각 한글, 한문의 명제를 직접 써서 제출해야 하며, 심사는 전국의 저명한 서예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푸짐한 부상이 수여되는데 대상(1명)은 국가보훈처장상과 부상을, 최우수상(3명)에게는 도지사상과 부상, 우수상(4명)에게는 전남도교육감상과 부상을, 이밖에도 장려・특선・입선・공로상 등을 수여하게 된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매천 황현 선생의 나라사랑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인격형성을 위해 개최하는 서예대회가 어느덧 10번째를 맞이하고 전국단위 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청소년 교육에 좋은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천 황현 선생은 광양시 봉강면 출생이며 일제 강점기 한일합방(1910년 8월 29일)이란 경술국치 소식을 뒤늦게 듣고 9월 10일 절명시 4수를 남기고 56세의 나이로 자결한 조선말기 선비인 우국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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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09:26 송고